이 총리 "신남방·신북방 '무역다변화' 내실화할 때"...새해 첫 인천신항 방문

2019-01-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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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대형화 대비, 항만자동화 총력 기울여야”

새해 수출현장, 인천신항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 찾아

이낙연 국무총리가 8일 인천 신항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컨테이너 선적작업을 참관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도희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 대표, 이낙연 국무총리,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우리가 수십 년 전부터 말로 해왔던 '무역다변화'를 이제는 내실화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새해 수출 현장방문 일환으로 인천신항의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을 찾아 "동남아 시장이 커져가고, 중남미,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이런 나라들은 국가별로 편차는 있지만 대체로 괜찮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인천신항은 수도권의 관문항이자 서해 수출입물류의 중심지다.

이 총리는 “새해 수출 여건이 녹록치 않을 것 같다”며 “이미 미국, 중국을 포함한 증시가 하강하고 경기 둔화 조짐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남방, 신북방이 그 자체가 새로운 정책의 발명품 아니지만 대대로 결실을 얻는다는 것은 이번이 처음 같다"며 "우리 노력도 있지만 해당국가들이 안정적 성장궤도에 들어가고 있기에 이런 기회 잘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천항이 수도권 물류 관문이고 중국, 동남아로 가는 수출물량이 앞으로도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박 대형화 대비와 항만자동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출물량의 경우 항만에서는 선박 대형화 추세에 맞춰 정부도 (지원을)서두르겠다”면서 “터미널의 경우 화물처리 자동화 시급하다. 처리 시간이 단축되고 비용이 절감돼야 비로소 경쟁력 갖는 것이다. 해양수산부가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개각 관련 질문에 “때가 되면 할 것이다. 장관은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해서 시간이 꽤 걸린다”며 “물론 정치인 출신 중에 내년 총선에 나갈 사람은 도의상 안 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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