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8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베트남 축구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박항서호’는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주목하는 팀 중 하나다. 지난 6일 FIFA는 “국가 대항전 18경기 무패 기록을 달리고 있는 베트남이 아시안컵에 출전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JTBC가 한국 대표팀이 아닌 베트남 경기 중계를 위해 기존 프로그램의 방송까지 포기하는 것은 앞서 SBS, SBS스포츠가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중계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과 연관이 있는 듯하다. 지난해 12월 15일에 열렸던 스즈키컵 결승전의 SBS 중계방송의 분단 최고 시청률은 28.4%에 달하며 ‘박항서 매직’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한편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둔 박 감독은 공식 기자 회견에서 “이라크는 강력한 경쟁자이다. 기술력, 전투정신, 경험 등이 풍부한 선수로 구성돼 있다”며 “그들과 대면하는 것은 매우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