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현지 시각)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맥헨리(McHenry) 경찰서가 공유한 영상을 인용해 경찰관들과 귀여운 대치상황을 벌이다 철수한 다람쥐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경찰서 앞 숲에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다람쥐 한 마리가 경찰서 내부로 들이닥쳤다.
경찰관들은 다람쥐를 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진땀을 뺀다. 경찰서 내부로 향하는 문을 닫고 외부로 통하는 문 두 개를 번갈아 열었다 닫으며 다람쥐를 유도해보지만 쉽지 않다.
경찰서 안에서 문을 부여잡고 있던 경찰관이 용기를 내 다람쥐를 쫓아보지만, 다람쥐의 재빠른 몸놀림에 놀라 도망가고 만다. 또 영상을 촬영하던 경찰관이 벽 뒤로 숨는 등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
맥헨리경찰에 따르면 다람쥐는 부상 없이 무사히 탈출했다. 경찰은 "겁이 없는 다람쥐는 종종 경찰관을 겁에 질리게 한다"며 "때때로 우리가 훈련이 잘 돼있는지 확인 차 방문한 상관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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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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