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1차전에서 황희찬이 필리핀 수비수와 충돌하고 있다./사진: 두바이=연합뉴스
7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있은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필리핀 축구 경기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후반 22분에 성공한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긴 것에 대해 폭스스포츠 아시아는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축구 창의력을 그리워할 것이라 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폭스스포츠 아시아'는 이번 한국-필리핀 아시안컵 축구 경기에 대해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창의력을 그리워할 것이다. 벤투가 일단 목표를 이뤘지만 후반 22분 골이 터지기 전까지는 승점 3점이 불확실했을 것이다”라며 “한국은 80.8%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여주고도 어려움을 겪었다. 황의조의 개인기가 없었다면 끔찍할 하루가 됐을 것이다. 손흥민이 3차전 직전에 합류하지만 벤투 감독은 그 전에 공격수들이 제 몫을 하길 바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1960년 이후로 우승 트로피가 없는 한국이 야망을 이루기 위해선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리그 경기가 끝난 후 벤투호에 합류한다. 오는16일 열리는 중국과의 조별예선 3차전에 출전할 수 있다.
이번 한국과 필리핀 아시안컵 축구 경기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목표로 했던 승점 3점도 얻었고 황의조의 골 결정력 또한 재확인했지만 상대의 예리한 역습을 파울로 끊는 과정에서 경고를 세 장 받았다. 앞으로 조별예선이나 토너먼트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은 필리핀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고 공격력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