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일 “올해는 위태롭게 흔들리는 개혁의 방향을 다잡는 한 해여야 한다”며 “몸집을 키워가는 기득권 역풍을 차단하고, 중단 없는 변화의 바람을 재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정의당이 그 일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노동자들은 여전히 굴뚝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비정규직 청년은 컨베이어 벨트에서 홀로 죽어가고 있다”며 “미투에서 시작된 위드유의 열기는 여성의 삶이 변하기도 전에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분들도 2년 전에는 변화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촛불을 들고 광장에 나섰고, 내 삶을 바꿀 만한 후보에게 표도 던졌을 것”이라며 “2년이 지난 지금, 이들의 삶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촛불 3주년을 맞은 지금, 대한민국은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변화를 바라는 평범한 국민들의 한 표가 헛되이 버려지지 않도록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겠다”며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해 노회찬 정신을 계승하고 ‘6411번 버스의 투명인간’을 힘 있게 대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의당은 더 나은 민주주의의 새로운 판을 짜고, 중단 없는 개혁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