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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새벽 일본 도쿄 번화가에서 차량이 폭주해 8명이 중경상을 입은 가운데 현지 경찰이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도쿄 번화가에서 1일 새벽 차량이 폭주해 8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는 자신의 행위가 '테러'라고 주장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1일 새벽 0시10분쯤 도쿄 시부야구 다케시타 거리에서 20대 용의자가 운전한 경승용차가 약 130m를 역주행하며 내달려 행인들을 쳐 10대 남자 대학생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새해 첫날 참배객이 붐비는 메이지 신궁 인근에 있는 이 거리는 당시 차량 통행이 금지된 상태였다.
그는 "오사카에서 렌터카를 타고 왔다"며 "테러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또 "사형에 대한 보복으로 변명은 없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용의자는 사고를 낸 뒤 도보로 도주하는 과정에서 다른 10대 남성을 때려 상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