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상표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는 김경욱 씽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그룹 H.O.T. 멤버 장우혁과 공연 기획사 솔트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김경욱 대표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김경욱 대표는 1990년대 H.O.T. 멤버들을 직접 발굴하고 키워낸 연예기획자다. 김 대표는 H.O.T.가 한창 활동하던 1998년 이와 관련해 상표권을 취득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0월 진행된 H.O.T. 공연에 앞서 제작사 측에 "상표 사용 로열티가 합의되지 않았다"며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중지요청 미사용승인의 건'이란 제목의 내용 증명을 보낸 바 있다.
이에 대해 공연제작사 측은 "법률 자문을 받은 결과 예정대로 공연을 개최한다"는 입장을 전했고 H.O.T.도 17년 만에 공연을 진행했다.
이에 김씨는 이달 26일 H.O.T 공연 수익과 관련해 손해배상청구과 함께 앞으로 진행될 공연에서 관련 상표와 로고를 쓰지 말아달라는 사용금지 청구 소장을 서울지방법원에 접수했다. 이와 함께 상표와 로고를 무단으로 사용한 데 대해 처벌해 달라는 형사 고소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