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12/27/20181227165906176698.jpg)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 등에 종사하는 고급 기술인력이 바이오·헬스, 전자 등 신산업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 주력산업인 조선, 철강, 자동차 등의 기술인력은 점점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중소기업의 구인난은 여전하고 여성들은 경력 단절시 복귀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기술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을 갖고 사업체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생산·정보통신 업무 관련 관리자, 기업 임원으로 근무하는 인력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산업기술인력은 총 163만4346명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기업이 구하지 못한 부족인원은 3만6908명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부족률은 2.2%로 전년과 같았다.
전년 대비 산업기술인력 증가율 상위 4개 산업은 바이오·헬스 5.8%, 전자 5.5%, 반도체 4.6%, 소프트웨어(SW) 4.3% 등 신산업이었다.
반면 기술인력 감소가 가장 두드러진 4개 산업은 조선 -2.6%, 철강 -2.4%, 자동차 -2.0%, 디스플레이 -1.3% 순이었다.
아울러 사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기술인력의 정원 대비 부족률이 높고 증가율은 낮아, 중소기업일수록 인력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의 고급인력 수요는 높으나 실제 채용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 대상 사업체에서 석박사급 기술인력의 부족률은 2014년보다 1.4% 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학원졸 인력이 부족하다는 답변이 중소기업 77.7%, 대기업 19.7%에 달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기술인력은 141만3683명으로 전년보다 0.5% 증가했으며 여성은 22만662명으로 4.7% 증가했다.
그러나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그 비중이 하락해 경력단절 여성의 현업복귀가 쉽지 않음을 보여줬다.
또 사업체 규모가 클수록 젊은 20, 30대 비중이 높고 중소규모는 50대 이상 장년층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퇴사·구인인력은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채용인원은 다소 감소한 것과 관련, 숙련된 경력자가 별로 없고 임금조건이 구직자 기대와 맞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미래 유망 신산업을 중심으로 인력양성 산업을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장기 인력수급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