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수 부산시 정책특보, "역할 기능 조정, 오해 소지 없애겠다"

부산시 박태수 정책특보가 최근 지적된 문제에 대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 박태수 정책특보가 부산시의회 등에서 지적해 온 문제와 관련해 "정무직 역할과 기능을 조정하고, 시정관리와 운영은 공직사회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27일 박 특보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6개월은 23년만에 지방 권력을 교체한 민선 7기 정부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맞춰가는 시간"이라고 평가하고, "지난 6개월은 그 과정이 간단치 않았습다. 저도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시장님이, 부산시정이 비판에 노출되는 것은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었다. 그럼에도 버티며 맞추어야 했던 시간이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과 물 문제 해결, 그리고 한반도 평화시대 부산의 역할에 관한 부분만 전념할 것"이며, "당·정·청 간 협력에 최선을 다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특보는 "보좌업무는 비서실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조직개편을 통해 비서실에 유능한 공직자들을 배치하고, 정무직 비서관들도 일부 확대해 역량을 보강하겠다"고 향후 업무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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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수 정책특보는 부산시의회 등에서 지적해 온 관사와 관용차 사용문제와 관련해서 "관사는 반납하고, 관용차량도 필요시 배차를 받아 사용토록 하겠습니다. 사무공간은 대부분 회의공간으로 이용되어온 만큼 저의 개인 업무공간과 회의공간을 명확히 구분해 오해의 소지를 없애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