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18 노사문화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안경덕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실장(왼쪽)이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오른쪽)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풀무원식품 제공]
풀무원은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18 노사문화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금탑 수상자가 없어 박남주 대표는 이 날 수상자중 실질적으로 가장 높은 훈장을 받은 셈이다.
박 대표는 1985년 풀무원식품에 입사한 후 2009년 영업본부장을 거쳐 2017년부터 영업, 마케팅, 인사, 재무 등 다양한 업무를 총괄하는 풀무원식품 대표를 맡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공정한 인사 운영을 위해 올해 1월부터 생산직에 기존 호봉제를 폐지하고 ‘역할급 인사제도’를 도입했다. 역할급 인사제도는 개인역할등급을 직무역할등급과 비교해 조직원의 평가를 조정하는 제도다. 연공서열에 의한 직급 상승이 아닌 직무 중심의 임금 설계가 가능하고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또 풀무원은 경영진과 임직원의 열린 소통을 위해서 노사협의회인 ‘열린위원회’를 3개월마다 열고 있다. 박 대표는 열린위원회에 사용자위원으로 참석해 임직원들의 안건을 수렴하고 반영하는 역할을 한다.
박 대표는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에 함께 노력한 풀무원의 모든 임직원들을 대신해 이 훈장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화합과 상생의 동반자로 함께하며 ‘인간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로하스(LOHAS) 기업’으로서 건전하고 모범적인 노사문화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