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민간 500대 인터넷 사이트의 액티브X 등 플러그인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다수의 사이트가 여전히 플러그인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민간 500대 웹사이트 중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곳은 1752개로, 지난해(2266개) 대비 22.7% 줄었다. 액티브X는 전년 대비 32.1% 감소한 550개였다. 플러그인이 없는 웹사이트 수는 지난해 151개에서 올해 185개로 늘었다.
멀티미디어 재생 관련 플래시 사용중단에 앞서 웹 표준으로 조기 전환하고,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의 플러그인 개선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플러그인 개선에도 불구하고 이용자의 브라우저 버전이 낮으면 이용 시마다 플러그인을 계속 설치해야 하므로 브라우저 업데이트 관련 대국민 홍보를 지속 추진해 이용자가 최신 버전의 브라우저를 사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인터넷 이용환경이 전반적으로 모바일 중심으로 이동했으나 여전히 PC 기반으로 웹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들이 많은 것을 감안해 민·관이 협력해 함께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내년부터 민간분야 노플러그인 인터넷 이용환경 조성에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올해 마련․배포한 가이드라인이 민간 웹사이트 전 분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다양한 맞춤형 지원정책 등을 적기에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