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페' 국내 공장 돌연 폐업…'미소페'는 무슨 뜻?

[사진=미소페 홈페이지 캡처]

국내 유명 구두 브랜드 ‘미소페’를 보유한 비경통상이 국내 공장을 돌연 폐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비경통상은 공장에서 일하던 직원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이전해 문제가 되고 있다.

27일 서울 성동구 미소페 본사 앞에선 해고된 미소페 제화공들이 중국으로 공장을 기습 이전한 비경통상 사측에 대한 규탄 집회를 열었다.

미소페는 비경통상이 보유한 국내 수제화 전문 브랜드다. 브랜드명 ‘미소페’는 미(美)+숲+예(ART)를 발음 나는 대로 표기한 것으로 아름다운 숲이라는 듯의 순수 국내 브랜드로 알려졌다.

미소페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미소페는 편안하고 우수한 소재, 합리적인 가격으로 베이직한 타입부터 트렌드를 가미한 감각적인 스타일까지 폭넓게 제안하는 콘셉트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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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소비층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고 안정적인 사회기반을 중시하는 20대 중반~30대 후반이다. 이외 다른 것들의 믹스&매치를 멋스럽게 소화해 내는 모든 이들을 위한 Non-age/모던한 라인과 편안함을 중시하는 20대 초반과 40대 중반 소비층을 위한 제품도 출시하고 있다.

한편 미소페를 보유한 비경통상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가량 늘어난 10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전년비 23.7% 증가한 81억6600만원으로 업계에서는 회사 상황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27일 서울 성동구 미소페 앞에서 해고된 미소페 관련 제화노동자들이 중국으로 공장을 기습 이전한 미소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