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26일(현지시간) 폭등했다. 뉴욕증시의 대반전과 유가 안정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8.6% 뛴 배럴당 46.22달러를 기록했다. 17개월 만에 최저치에서 급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시장 발언과 소매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이날 뉴욕증시가 폭등한 게 원유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아울러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의 발언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그는 전날 현지 TV와 한 인터뷰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국가들의 노력으로 국제유가가 내년 상반기에 더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