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경찰서는 26일 오전 광주 서구 한 편의점 인근에서 85억원 상당을 횡령한 후 잠적한 나주 모 골프장 회계담당 박모씨(27)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116회에 걸쳐 회사자금 85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령한 금액을 스포츠토토에 사용했다고 진술했으며, 현재 횡령한 85억원 중 거의 대부분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박씨의 공범 유무 등을 수사하는 동시에, 도주 우려 및 범행의 중대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기자 정보 한영훈 han@ajunews.com 다른 기사 보기 기사제보 하기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