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조세지원대책 중 소상공인·자영업자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지원책은 ‘부가가치세법 상 신용카드 등 매출 세액공제 확대’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6일 54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중소기업 세제·세정 이용 및 애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67.7%가 이같이 응답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인들은 세제개편안과 관련해 ‘고용증대세제 확대’(43.8%)나 ‘고용·산업 위기지역 지원 확대’(26.1%)에 기대감이 높았다.
반면, 가장 부담스러운 항목으로는 ‘성실신고확인제도 확대’(38.8%), ‘비상장기업 대주주 과세 강화’(17.7%) 등이 지목됐다.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세제 지원책으로는 ‘최저한세율 인하를 통한 세부담 완화’(37.3%), ‘중소기업 투자 세액공제 등 공제율 상향’(23.3%) 등을 꼽았다.
이재원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여전히 경기 전망이 밝지 않은 가운데,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고용·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책이 적극적으로 모색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향후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여, 기업의 혁신과 성장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는 세제정책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