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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 15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26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극우 성향 사이트인 일베 회원 김모씨(25) 등 15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13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조사 결과 6명은 실제 여자친구를 촬영한 것이고, 나머지 7명은 인터넷에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들은 관심을 끌어 일베 내 등급을 올리고자 사진을 게재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지난 11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경찰은 ‘일베 여친·전 여친 몰카(몰래카메라)사건’을 철저히 수사해서 범죄자들을 처벌하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