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승 기획재정부 차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9차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미국‧유럽 등 주요국 증시가 크게 하락한 ‘블랙 크리스마스’로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리당국이 국내 금융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26일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최근 글로벌 증시불안 원인‧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그는 “정부와 관계기관은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하고, 마련된 시나리오별 대응책에 따라 긴장감을 가지고 상황변화에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증시 불안 요인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했다.
이 차관은 “시장 불안 등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장안정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자‧외신‧신용평가사 등에 우리나라의 건실한 경제기반에 관한 정보를 긴밀하게 제공하는 등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투자 심리를 안정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