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부터 시작된 민선7기 박남춘 시장의 공약실천계획 수립과정에 시민이 참여해 공약 조정의 적정여부 등을 심의하기 위해 지난 10월 10일부터 12월 21일까지 시민평가단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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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회의 시민평가단 기념촬영[사진=인천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12/26/20181226090231646552.jpg)
1차회의 시민평가단 기념촬영[사진=인천시]
민선6기까지는 인천시가 직접 평가단을 구성하였으나, 관주도의 운영으로 공정성 등의 문제가 대두되어 민선7기에 들어서는 객관성과 투명성을 더욱 높이고, 시민들의 공감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외부평가 전문기관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위탁하여 운영했다.
시민평가단은 공약사업 중 유사공약과 통합 추진사업 7건, 공약명칭 변경 2건, 공약의 취지와 유사한 일반 시책사업으로 대체 추진사업 5건, 다른 사업의 선행으로 사업추진 기반이 조성된 후 장기과제로 추진사업 7건, 예산낭비 우려, 법령 상충 등에 따른 공약폐기 3건 등 총 24건의 공약 조정이 필요한 사업들을 심의했다.
또 5개분임으로 구성된 평가위원에게 공약 주관부서 공무원의 안건 설명과 질의ㆍ응답, 분임 및 전체 회의를 거친 후 평가단 전체 투표로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였다. 투표결과 22개 안건이 승인되었고, 2개의 안건은 부결되었다.
인천시는 시민평가단의 권고안을 반영하여 민선7기 시장 공약사항을 확정하고 2019년 1월 중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앞으로 매년 시민평가단을 구성, 운영하여 공약 이행상황을 점검 및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함은 물론 평가단에서 권고한 의견이나 대안제시에 대한 반영 여부도 공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인천시는 공약사업 실천계획 수립, 이행실적 평가 과정에 시민들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인천광역시 시장공약 관리 규정’도 제정할 계획이다. 현재 관련 규정에 대한 입법예고가 진행 중이며, 법제심사를 거쳐 내년 2월경 발령, 시행하게 된다.
김동현 평가담당관은 “공약의 계획 수립, 이행상황 평가 및 환류과정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신뢰행정 확산, 시민소통의 새로운 방향 제시 그리고 참다운 지방자치와 성숙한 민주시민의식 고양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