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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양진호(46)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엽기 행각이 추가로 드러났다. 그는 젊은 직원들의 손톱과 피, 머리카락 등을 모아 제사를 지내고 일제시대 금괴를 찾으러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양 회장은 과거 직원들의 손톱과 발톱, 머리카락, 혈액 등을 받아서 인형으로 제작해 이를 땅에 묻고 제사를 지냈다.
이 매체는 당시 행사를 준비했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양 회장이 직원들에게 개개인의 복을 나눠주는 것이라고 포장했지만 사실 성공을 위해 젊은 직원들의 영혼과 기를 받으려는 의식이었다"고 보도했다.
또, 양 회장은 직원을 동원해 일제시대 금괴를 찾아나서기도 했다. 민족의식이 투철한 사업가로 포장하기 위해서였다. 양 회장이 자체 개발한 금속 탐지기로 전국을 파헤치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금괴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금괴 프로젝트 관계자 정모씨는 "(우리나라가 해방되고) 일본이 갑자기 철수하면서 (금괴를) 묻어놓고 갔을 것이다"라며 "찾아내서 국고 환수할 수 있으니까"라고 과거 양 회장의 말을 전했다.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작업을 명분으로 고위층과 접촉을 시도한 사실도 밝혀졌다.
전 법무부 고위 관료는 채널A 와의 인터뷰를 통해 "안중근 의사 유해가 중국에 있다고요. 양진호가 이걸 발굴해야겠다고 그래서 나는 양진호가 괜찮은 사람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