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삼 전자부품연구원 원장(왼쪽)이 20일(현지시간) 모로코 수도인 라바트 정부수반실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사드 에딘 엘 오트마니 모로코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바드이켄 모로코 신재생에너지연구소 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 전자부품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모로코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개발에 나선다.
KETI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모로코 신재생에너지연구소(IRESEN)와 신재생에너지 기술 분야의 정보 교류, 국제공동기술개발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태양광 에너지, 지능형 에너지, 친환경 연료, 스마트모빌리티 분야에서 △인력교류 △공동연구과제 발굴 △세미나·컨퍼런스 등 공동 개최 △연구내용 및 학술정보 교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삼 KETI 원장은 "모로코는 일조시간이 연간 3000시간이 넘고 빛의 강도가 강한 천혜의 태양광 발전지역으로, 지난해 신재생에너지전력 생산비중이 34%에 달하는 신재생에너지 선도국가"라며 "이번 업무협력으로 국내 중소, 중견기업이 한-모로코 산업기술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 모로코 시장 진출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 체결 사전행사로 태양광 소재, 태양광 실증 기술 및 에너지 효율관리에 대한 기술 협력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고, 상호협력 분야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