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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 성매매업소 건물에서 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분께 천호동 성매매 집결지에 있는 2층 건물에서 난 불로 연기를 들이마시고 병원으로 이송된 A(46) 씨가 이날 오후 끝내 숨졌다. 이번 불로 인한 사망자는 앞서 병원 이송 직후 숨진 박모(50) 씨에 이어 두 명째다.
강동구청에 따르면 화재가 난 건물이 있는 천호2지구는 2017년 12월27일 관리 처분 결정이 났다. 오는 25일까지 이주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은 상태다. 총 223세대가 이주 대상인데 18세대가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당시 '펑' 소리가 났다는 신고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