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예대상] 이영자, 17년 만에 첫 여성 예능인 대상...수상소감 '뭉클'

2018-12-23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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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이영자가 '2018 K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2002년 KBS 연예대상이 시작된 이래로 17년 만에 첫 여성 예능인 대상이다.

2018 KBS 연예대상이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공개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의 사회는 배우 신현준, 윤시윤, 그룹 에이오에이(AOA) 설현이 맡았다.
이영자는 후보로 올라온 유재석, 신동엽, 김준호, 이동국 등 후보를 제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영자는 "뭉클하고 감사하다"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고마운 분이 너무 많이 생각난다. 오늘 대표로 이 상을 받았지만 내가 잘해서만 이 상을 받은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며 "알게 모르게 최선을 다해준 스태프들 고생해줘서 고맙다. '안녕하세요'는 8년이 됐다. '안녕하세요' 믿고 신뢰해준 고민의 주인공들. 부끄럽고 창피할 수도 있는데 우리 믿고 나와서 속 얘기 마음껏 풀어준 고민 주인공들에게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스태프와 함께 진행하는 신동엽, 김태균, 정찬우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영자는 "이렇게 상을 받을 줄 몰랐다. 어머니 주무시고 계신데 어머니가 깨서 봤으면 좋겠다"며 "지금 연세가 있으셔서 아프시지만 그 모습 그대로 곁에 있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내년에도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힘들 때마다 다독여준 김숙, 송은이에게도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이영자는 1991년 데뷔해 30년 가까이 여성 예능인으로서는 독보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 KBC에서는 안녕하세요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MBC '전지적 참겨 시점' 등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이영자가 KBS에 이어 MBC에서 대상을 받아 2관왕을 받을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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