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사실상 초읽기에 돌입했다.
미국 의회의 21일(현지시간) 예산 긴급 지출법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연방정부 일부 기관의 업무 중단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앞서 하원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한 장벽 건설 비용 50억 달러(약 5조6500억원)를 반영한 새 긴급 지출법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상원에서는 법안 처리에 실패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밀어붙이는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자정까지 '긴급 지출법안 처리→대통령 서명' 등의 절차를 못 밟으면, 연방정부 기관 일부는 일시적으로 업무를 중단하는 사태에 직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