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방송통신광고비 13조원 돌파...전년比 6.4% 증가

2018-12-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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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PP·모바일광고비 증가, 지상파TV는 감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사진=아주경제]

올해 방송통신광고비 규모가 1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케이블PP와 모바일광고비가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2017년도 광고시장 현황과 2018~2019년 전망을 담은 '2018년 방송통신광고비 조사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7년 국내 방송통신광고비는 2016년(12조1627억)보다 5.7% 증가한 12조8548억원으로 나타났다. 2018년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13조6836억원으로 추정됐다.
 
2017년 방송광고비는 4조514억원으로 2016년 대비 2% 감소했다. 지상파TV광고비가 1조5517억원으로 11.1% 감소해 방송광고비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케이블PP(1조9550억, 3.2%↑) △라디오(2530억, 5.5%↑) △케이블SO(1391억, 3.4%↑) 등은 증가했다.
 
방송광고비의 매체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케이블PP와 지상파TV가 총 방송광고비의 8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매체는 케이블PP(총 방송광고비의 48.3%)로 2016년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상파TV(총 방송광고비의 38.3%)는 2016년 대비 11.1%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케이블PP 강세와 지상파TV 약세가 나타났다. 
 
케이블PP와 지상파TV는 2018년에도 각각 9.0% 증가, 4.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한동안 이러한 추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2017년 온라인광고비는 4조7751억원으로 2016년 대비 14.9%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광고비가 2조8659억원으로 44.6% 증가해 총 온라인광고비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PC)광고비는 1조9092억원으로 2016년 대비 1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온라인광고시장 내에서도 인터넷(PC)에서 모바일로 광고비 이동이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2017년 인쇄광고비는 2조3103억원으로 2016년 대비 0.4% 감소했으며, 2017년 옥외광고비는 1조3059억원, 기타광고비는 4121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보고서는 2014년부터 과기정통부의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받아 방송통신광고 산업의 진흥과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조사가 시작됐다. 2015년에는 통계자료의 신뢰성을 인정받아 통계청 국가승인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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