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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지지옥션]](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12/20/20181220182724275660.jpg)
[사진제공=지지옥션]
서울시가 지방세 9억8000여만원을 체납한 전두환 전 대통령 재산 일부를 압류했다.
20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시 38세금징수과 기동팀은 이날 오전 8시 30분경 14명을 투입해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을 3시간가량 수색했다.
이날 전 전 대통령 자택에서 특별한 현금성 자산은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가전·가구에 압류 딱지를 붙이고 압수한 그림 2점을 감정에 부친 뒤 경매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전 전 대통령 돈으로 구입한 것으로 확인된 나머지 가전·가구도 경매 등에 넘겨 세금으로 환수하게 된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 2014년 아들 재국·재만씨 소유 재산 공매 과정에서 발생한 지방소득세를 내지 않았고, 올해까지 3년 연속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서울시가 전 전 대통령 가택수색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전날 전두환 전 대통령 연희동 자택을 공매에 부쳤다. 총 감정가는 102억3286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