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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아산병원의 강릉펜션 사고 학생들이 치료를 받는 고압산소 챔버. [사진=연합뉴스]
18일 강원도 강릉시 아라레이크펜션에서 서울대성고등학교 남학생들이 일산화탄소에 중단돼 사망 또는 다친 가운데 부상자들이 받는 ‘고압산소치료’에 관심이 쏠린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10명의 학생 중 사망자 3명을 제외한 7명이 학생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7명 중 5명은 각각 두 병원에서 고압산소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압산소치료란 혈액 중 산소 농도를 높이기 위해 대기압보다 기압이 높은 방에서 고농도의 산소를 흡입하는 치료법으로 일산화탄소 중독치료 이외 화상, 잠수병·감압병, 만성두통·어지럼증에도 쓰인다.
치료 소요기간은 보통 60~100분 정도이며 치료하려는 질병이나 상태에 따라 다르다. 치료 과정에서 통증은 유발되지 않는다. 그러나 상기도감염이나 귀관 기능 장애가 있는 사람은 치료 중 높은 기압으로 인해 귀에 통증이나 멍멍함을 느낄 수도 있다. 또 코안 통증이나 치통, 흉통이 느껴질 수 있는데 이는 기압이 일상적인 상황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흉통은 산소 독성 때문에 발생한다.
고압산소치료 후유증으로는 고압산소에 의한 독성으로 허파와 중추신경계가 영향을 받아 마른기침, 흉통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일시적으로 눈앞이 흐려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