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지난 2년간 인천도시역사관이 조사한 ‘인천의 오래된 가게’ 조사결과를 소개하고자 기획되었다.
전시는 크게 두 파트로 구분된다. 첫 번째 파트 <오래된 가게, 인천 老鋪노포> 전시는 ‘1968, 오래 전 가게’와 ‘2018, 오래된 가게’로 이야기를 나누어 오래된 가게의 흔적을 전시한다.
‘1968, 오래 전 가게’에서는 1960~70년대를 대표했지만, 지금 찾아보기 어려운 가게들의 흔적을 소개하고, ‘2018, 오래된 가게’에서는 지난 2년간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인천의 오래된 가게 16군데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여기서 ‘사는 곳’이란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오랜 기간 이어온 가게는 물건을 사기도 하지만,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곳이란 의미이다. 두 개의 전시 사이에는 이번에 조사된 69곳의 오래된 가게 목록을 지도와 함께 표기한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이 인천의 노포에 대해 알아갈 수 있게 했다.
인천도시역사관 관계자는 “오래된 가게들을 조사하면서 오랜 기간을 이어온 가게라면 뭔가 자부심과 긍지가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막상 조사현장에서 맞닥뜨린 상점주들은 자부심과 긍지보다는 당장 내일을 걱정하고 있었다.”라며, “이번 전시가 오래된 가게를 힘겹게 이어오고 있는 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매주 월요일, 1월 1일, 공휴일 다음날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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