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장에 김경규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 임명…식량·식품 전문가

2018-12-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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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장에 김경규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이(54·사진)이 14일 임명됐다.

김 신임 청장은 30년 간 농식품부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특히 식량·식품 분야에 능통하다는 평가다.

1964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난 김 청장은 경동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김 청장은 농식품부에서 농업연수부 교육과장, 국제농업국 국제협력과장, 축산국 축산정책과장, 농업구조정책국 구조정책과장, 유통정책팀장, 유통정책국장, 식량정책관, 식품산업정책관, 식품산업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2010년에는 주미 한국대사관에 파견돼 업무를 맡았고, 2015년에는 한국식품연구원 객원 연구원을 지냈다.

김 청장은 '대책반장'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여러 어려운 현안을 정면으로 부딪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007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농업보완 대책을 입안했고 식량정책관 시절엔 쌀시장 개방업무(관세화)를 총괄했다.

2016년과 지난해에는 식품산업정책실장으로 국내를 강타한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과 사태 수습을 이끌었다. 지난해부터는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맡아왔다.

김 청장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는 한결 같다.

성품이 온화하고 판단력이 뛰어나며 직원에게 업무 방향을 적절하게 제시하는 리더십을 보인다는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 청장은 부하직원에게 자상하면서도 사안에 걸맞는 업무방향 지시를 내려 업무 추진력이 좋다"고 말했다.

▲ 경기도 화성(54) ▲ 경동고·고려대 경영학과 ▲ 행정고시 합격(30회) ▲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 ▲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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