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미얀마 인프라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GS건설은 지난 13일 미얀마 건설부로부터 약 1742억원 규모의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KOREA-MYANMAR Friendship Bridge) 교량 공사' LOA(낙찰통지서, Letter of Acceptance)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7월 탄자니아 뉴 샐린더 교량 수주에 이어 올해 2번째 해외 교량 프로젝트 수주다.
세부적으로 1.464km의 4차선 도로와 2.861km의 교량으로 구성된다. 교량 구간의 중심에는 690m 길이의 콘크리트 사장교가 세워지며, 주탑 간 거리인 주경간은 320m에 달한다. 현재 달라 지역 주민들이 CBD 지역까지 가려면 우회도로로 약 2시간 이상 소요됐으나, 신설되는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를 통하면 약 1시간 30분 가량이 단축된다.
한편 GS건설은 미얀마 최초 PPP 사업으로 발주되는 양곤 고가 고속도로 PPP 사업 입찰에도 한국 컨소시엄의 리더사로 참여해 있다.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는 "미얀마 시장은 향후 건설.인프라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이번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수주를 발판으로 향후 폭넓게 사업을 발굴해 미얀마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GS건설의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미얀마의 산업 인프라 확충과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