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하락…매수 관망세 '뚜렷'

2018-12-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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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급등 피로감, 매수심리 위축으로 약세 머물러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0일 조사 기준 주간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이 -0.05%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주(-0.06%)보다는 낙폭이 조금 둔화됐지만, 하락세는 5주 연속 지속됐다.
강남 4구 아파트값(-0.09%)은 지난주(-0.14%)보다 내림폭이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재건축이 많이 포진된 강남구(-0.14%), 송파구(-0.11%)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대체로 재건축 및 그간 급등 단지에서 급매물이 나오면서 매수 관망세도 짙어졌다.

한편 종로구, 중구는 관망세가 이어지며 보합세로 전환됐다. 또 서울 대부분 지역은 급등 피로감, 거래절벽 지속, 매수심리 위축으로 보합 및 약세에 머물렀다.

지난주 하락 전환된 경기 지역은 -0.01%로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물량이 비교적 많은 평택시(-0.06%)와 하남시(-0.02%)는 전주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하지만 구리시(0.35%)의 경우 역세권 인근 단지의 상승세가 일부 확산되고, 신규 분양가 대비 저평가 지역에서 매물이 소진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또 수원 장안구(0.31%)는 인덕원선 개통 등 호재와 정자동 재개발지역 이주 여파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지방 아파트값은 전주와 동일한 -0.07%를 기록했다. 세종은 0.03% 올랐지만, 5대광역시는 -0.02%, 8개도는 -0.12%를 나타내며 마이너스 변동률에 머물렀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7%에서 금주 -0.08%로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0.06%, 경기도는 -0.11%, 지방은 -0.07%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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