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스테로이드 중독과 기혈 정체 없애는 배독치료 필요”

2018-12-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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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민 배독생기한의원 원장 [배독생기한의원]

아토피는 서양의학에서는 외부의 음식, 진드기, 꽃가루 등 외부의 알러지 인자가 영향을 미치면서 인체의 면역이 과민하게 반응해 피부나 점막에 면역과민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사용해 과민해진 면역을 억제하게 된다. 이를 통해 피부를 일시적으로 정상적으로 보이는 상태로 되돌려 놓는다. 그러나 다시 음식,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등 알러지에 대한 외부항원이 인체에 유입되면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한 부위에 아토피 증상이 다시 나타나는 악순환을 반복할 수 있다.

이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해 아토피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된 부위가 정상으로 회복된 것이 아니라 스테로이드 연고에 의해 피부의 모세혈관이 수축해 혈액의 유입이 감소되면서 면역이 억제되거나 약화됐기 때문으로도 볼 수 있다.

이렇게 반복된 스테로이드 연고나 내복약의 사용은 인체의 면역력을 감소시키고 피부 재생력도 저하시키며 스테로이드 중독 반응이 피부에 나타나게 될 수 있다.

스테로이드 중독이란 스테로이드로 인해 인체의 기질적, 기능적 장애를 유발한 것으로, 주로 모세혈관의 손상과 더불어 나타나는 기혈의 정체 반응이 핵심이다. 피부에 기혈의 정체가 심해진 경우, 아토피로 인해 손상된 피부를 긁어보면 환부에 혈액의 유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백색피부묘기증이 나타나게 된다.

백색피부묘기증이란 손상된 피부를 긁거나 자극을 줬을 경우 환부가 붉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흰색의 긁힌 자국이 남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 이러한 반응은 아토피로 인해 손상받은 피부에 혈액의 흐름이 정체된 것을 의미한다는 지적이다. 즉, 모세혈관의 손상이나 인체의 허약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조직으로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만성화된 아토피를 겪고 있다면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할 반응이다. 정체돼 있는 기혈을 충분히 소통시켜주고 손상된 피부와 혈관조직을 재생시켜주는 배독요법이 아토피 치료의 핵심이다.

도영민 배독생기한의원 원장은 “배독요법은 한약요법, 식이요법, 목욕요법, 운동요법, 외용요법으로 구분한다”며 “배독요법의 치료 원리는 허약해진 인체를 보강하고, 손상된 피부와 혈관조직을 재생하는 한편, 스테로이드로 인한 기혈의 정체 반응을 체계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약과 식이요법, 운동요법은 주로 조직의 재생과 인체의 허약을 보강하고, 목욕요법과 외용요법은 기혈의 정체 반응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풀어낸다”며 “배독요법은 환자의 상태와 증상에 따라서 강약과 치료시간을 조절한다. 이와 함께 전체적인 치료의 조화가 중요하다. 이는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아야 하며 매일 매일 나타나는 피부와 인체의 변화를 파악하여 조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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