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혁신성장기업 육성과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향후 3년간 약 3조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부터 3년간 총 3000억원의 '혁신성장펀드'를 모(母)펀드로 직접 조성하고, 하위펀드 선정과 모집을 통해 매년 1조원씩 총 3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이 펀드를 운용하며, 일부는 벤처캐피털 중심으로 하위펀드를 위탁 운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IB그룹 내에 혁신성장금융팀을 신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해 소액 직접투자를 지속하며, 투자한 기업이 기업공개(IPO)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이 주도하는 혁신성장펀드와 소액 직접투자, 그리고 정부 주도의 혁신모험펀드를 결합해 '투자 3종 프로그램'을 완성했다"며 "단순 대출지원방식에서 벗어나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발굴·투자·육성에 이르기까지 금융 산파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