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3공장 가동으로 '론자'를 제치고 생산능력 기준 1위 CMO 업체로 도약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 3공장 첫 수주 이후 3건의 추가 수주를 확보했고, 회계이슈 해소로 신규 수주 기대감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회계이슈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고점 대비 32.4% 하락했다. 하지만 펀더멘털(기초여건) 전망은 긍정적이다. CMO 부문만 고려해도 2020년까지 고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게 구완성 연구원의 견해다.
그는 "다품종 소량 생산 목적의 1공장 가동률 상승과 이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내년 연간 매출은 올해보다 8.7% 증가한 5156억원, 영업이익은 114.8% 증가한 1269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