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대종빌딩의 붕괴 위험 원인으로 부실공사 의혹에 휩싸였다.
서울 강남구청은 12일 오후 삼성동 대종빌딩에서 현장 브리핑에서 "잘못 시공된 부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박 과장은 "(대종빌딩이) 80% 내력으로 버티다가 현재는 50%로 떨어졌다. 육안으로 보면 잘못된 시공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안전진단 결과 대종빌딩은 철근 간격이 넓고 기둥과 철근의 이음새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박 과장은 "설계 도면을 보면 2층 가운데 두 개 기둥이 가로와 세로 90x90㎝ 크기로 사각형으로 돼 있는데 시공 자체는 원형으로 됐다"며 "(이 때문에) 내력 자체가 20% 부족해진 게 아닌가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대종빌딩이 붕괴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입주민의 건물 출입을 통제하고 사용 금지 조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