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성남프로젝트 탄탄히 밟아가면 아이들 희망과 도전 미래 열어줄 수 있어"

2018-12-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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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불안, 격차 심화, 사회안전망 문제 등 시민권 흔들려

은수미 성남시장이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제공]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 소개하며 '이를 탄탄하게 밟아나간다면 아이들에게 혐오와 가학이 아닌 희망과 도전의 미래를 열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12일 오전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은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격변의 시기에 사람들은 ‘불안과 불평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시대적 고민 앞에 놓여 있다”고 먼저 운을 띄웠다.

이어 “기존에는 고용을 통해 사회안전망이 보장됐지만 이제는 배달앱과 같은 고용 없는 노동의 형태가 생겨나고 심지어 그 노동마저 로봇으로 대체되어 가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고용불안, 격차심화, 사회안전망 문제 등 시민권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이 프로젝트는 사람중심, 혁신성장, 네트워크, 문화강화 정책을 기반으로 양극화를 넘어서고 그 경제의 과실을 지역이 공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을 건립하고, 판교트램 유치, 공유자전거 도입 등 교통 개선을 통해 성남 지역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성남에서 살 수 있는 사람 중심의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 AI를 통해 일을 적게 하면서도 충분히 일자리를 누릴 수 있는 혁신성장을 도모하고, 원도심 재생과 더불어 판교, 위례 등 신도심을 연계하는 네트워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성남하이테크밸리 재생, 바이오벨트 조성, 마이스산업 조성 등 산업거점 간 네트워크 전략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남하면 떠오르는 문화 브랜드가 없다”며 “성남의 탄천은 생명의 숲이자 연결의 숲이다. 탄천을 사람을 연결하는 문화의 구심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남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이날 강연에는 성남지역 기업 CEO, 임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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