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알핀로제 페이스북 ]
대학교 연합 동아리에서 남성 회원들이 여성 회원들을 상대로 경매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가 된 동아리는 ‘알핀로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알핀로제의 여성회원 A씨는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남성 회원들의 경매 사실을 폭로했다. A씨에 따르면 최근 알핀로제의 남성 회원만 모인 단체 카카오톡 방에 ‘2018 경매’라는 공지가 올라왔고, 경매 대상은 같은 동아리의 여성 회원들이었다. 모든 과정은 여성 회원들 몰래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알핀로제’는 1969년에 창립된 대한민국 대학생 연합 요들 동아리이다. 스위스 민요인 요들과 유럽풍요, 서구의 웨스턴 풍요뿐만 아니라 가요, 팝송 등을 부르며 지난 1972년부터 매년 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30~40명의 대학생 회원과 40명이 훨씬 넘는 ‘OB(졸업생 선배)’ 회원으로 구성된 알핀로제는 창립 후 50년 가까이 유지된 ‘전통’ 있는 동아리로 알려졌다.
지난 1979년과 1980년에는 스위스를 방문해 공연하기도 했다. 이외 야외공연, 도립 주관공연에 참가하고 지역방송 및 광고 CM송 녹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진=알핀로제 경매 피해자 단체 성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