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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12/12/20181212123600207133.jpg)
[자료=한국은행]
기업을 중심으로 민간신용이 늘면서 통화량도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8년 10월 중 통화 및 유동성' 자료를 보면 10월 통화량(M2)은 2674조565억원(원계열 기준·평잔)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6.8% 늘었다. 이는 작년 1월(6.9%)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한은은 “기업을 중심으로 민간신용이 꾸준히 늘면서 작년 9월 이후 증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보면 M2는 2672조3707억원으로 전월보다 0.9% 증가했다.
요구불예금이 -2조9000억원으로 줄었지만 2년 미만 정기 예·적금(15조6000억원)과 2년 미만 금전신탁(6조3000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증가 폭은 2010년 2월(16조8000억원) 이후 8년 8개월 만에 최대였다.
유동성커버리지 비율(LCR·Liquidity Coverage Ratio) 등 유동성 규제 강화에 따라 예금은행들이 정기예금 유치 노력을 확대해서다.
경제 주체별로는 기업부문(15조1000억원), 기타금융기관(10조9000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6조8000억원) 등 순으로 늘었다.
요구불예금 감소로 협의통화인 M1 증가율은 1.7%로 떨어졌다. 2012년 2월(1.1%) 이래 가장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