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현대인에게 많이 발생하고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정신건강 질환 관련 진료현황을 분석하고,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그 결과, 지난해 정신건강의학과 연령‧질병별 환자의 경우 19세 이하에서는 ADHD가 4만5782명으로 가장 많았고, 20세 이상에서는 우울이 48만5877명으로 가장 많았다. 70세 이상은 알츠하이머병 치매가 많았다.
최근 5년간 정신건강 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입원보다 외래에서 많았고, 병원급 이상 기관보다 의원에서 두드러지게 늘어났다.

상위 5개 질병별 환자수(단위:명, 왼쪽)와 상위 5개 질병별 진료비(단위:백만원) [자료=심평원 제공]
환자는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많이 받았다. 같은 기간 병원급 이상 진료비는 전년 대비 0.21% 증가했으나 의원 진료비는 같은 기간 9.53%증가한 3943억원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정신건강의학과 질병별 환자수는 우울증이 51만1059명으로 가장 높았고, 기타 불안장애 35만799명, 비기질성 수면장애 13만1535명 순이었다.
이 같은 질환 환자수는 20대 이후 급격히 증가해 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수면장애 역시 50~60대 환자가 가장 많았다.
불면증 환자도 12만3898명으로 2013년 대비 48.3% 증가했다. 60대 환자가 2만8659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남성은 주로 알콜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로 가장 많이 진료 받았고, 운동과다장애와 전반발달장애 순으로 병원을 많이 찾았다. 여성은 치매, 재발성 우울장애, 식사장애 순이었다.
알콜 행동장애는 50대 남자환자가 가장 많았고, 식사장애 환자는 20대 여성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