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2일 이달 중으로 임시국회를 소집해 ‘유치원 3법’ 등 중요한 법안을 처리키로 했다.
고위 당정청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
이해찬 대표는 “예산안 통과에 집중하다 보니 아직 통과 못한 법안이 여러 건 있다”며 “특히 유치원 3법은 한국당이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서 반대해 통과되지 못했다. 임시국회 열어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표 역시 “지난 본회의에서 350건 법안을 처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치원 관련 법안, 공정경제 관련 법안들이 아직 처리되지 못했다”며 “이달 중에라도 가능한 많은 법안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원내대표는 “유치원 3법은 마지막까지 한국당과 더 협의를 하고 노력을 하겠지만 간극이 큰 것 같다”며 “(처리가) 안 된다면 부득이하게 신속처리 법안으로 지정해서 시간은 걸리더라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던 유치원 3법이나 공정거래법 등 여러 민생법안과 개혁 법안들은 남은 기간에 최대한 처리될 수 있도록 당정청이 한 몸이 돼서 적극 대응해 나갔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