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로 본 서울의 하루(2017년 기준).[이미지=서울시 제공]
지난해 서울에서 하루 147쌍이 부부가 됐고, 47쌍은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정리하면서 헤어졌다. 또 평균적으로 179명이 태어났다. 또 지하철과 버스 이용자는 각각 777만명, 420만명이고 교통사고로 0.94명이 숨졌다.
외국을 여행하기 위해 동사무소에서 발급된 여권은 3029건, 운전면허의 경우 165명에게 신규 발행이 이뤄졌다. 또 2202명이 헌혈을 실천하고, 1인당 303ℓ 규모의 물을 사용했다. 아울러 범죄와 화재는 하루에 각각 877건, 16.4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총인구는 1012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7만9478명이 줄었다. 2010년 이후 지속적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평균 가구원 수는 2.34명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등록 외국인 수는 26만7000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2.6%를 차지했다.
서울시 인구밀도는 1㎢당 1만6728명으로, 인구 감소에 따라 밀도 역시 낮아지고 있었다. 평균 연령은 41.6세였다. 유소년(0~14세) 인구 감소로 생산가능 인구(15~64세) 100명당 부양할 유소년은 2010년 17.8명에서 2017년 14.9명으로 줄어들었다.
65세 이상 인구는 136만5000명으로 전년(2016년)보다 4.9% 증가했고, 이 가운데 30만4000명(22.3%)이 독거노인이었다. 이들 중 경제적 도움(기초생활수급권자+저소득층)이 필요한 노인은 25.8%였다.
15세 이상 인구는 855만7000명으로, 이 중 경제활동인구 539만6000명(63.1%), 비경제활동인구 316만1000명(36.9%)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은 60.2%, 실업률은 4.5%였다.
저출산 추세에 따라 어린이집 보육아동 수는 23만5000명(2016년 23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민간어린이집 9만7000명(41.4%), 국·공립 7만4000명(31.5%), 가정 4만3000명(18.2%)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어린이집은 국‧공립 203개소, 직장 내 18개소가 늘었다.
의료기관은 1만7142개소로, 병원 등(종합·요양·특수)이 393개, 의원 8176개, 치과 병‧의원 4850개였다. 의료인 1인당 인구수는 의사 360명, 치과의사 1445명, 한의사 2074명, 간호사 225명 등이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012년 대비 7.6% 올랐다. 주요 품목별로는 담배(77.5%), 달걀(51.6%), 쇠고기(33.7%), 탄산음료(26.3%) 순으로 높아졌다. 시민의 교통수단별 분담률은 지하철·철도 38.9%, 버스 26.1%, 승용차 24.3%, 택시 6.6% 등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학령인구(만 6~21세)는 2012년 175만명(내국인 전체 17.1%)에서 2017년 144만명(14.6%)으로 적어졌다.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2012년 16.9명에서 2017년 14.7명으로 2.2명 감소했다.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서울통계연보는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해 데이터기반의 시정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