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극본 한희정·연출 노종찬) 6회에서는 장선결(윤균상 분)이 드디어 길오솔(김유정 분)을 특별하게 느끼고 사랑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장선결은 길오솔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 자신의 달라진 모습에 진절머리를 친다. 그는 길오솔을 보며 빠져드는 감정에 화들짝 놀라며 소독약을 뿌리는 등의 행동으로 길오솔과 거리감을 만들었다. 장선결은 집에 돌아가고 나서도 그를 떠올리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길오솔이 장선결의 집을 찾았다. 길오솔은 "이거 다치신 데 좋을 것 같아서 가져왔다. 제가 워낙 사골을 좋아한다"며 사골국을 건넸고 장선결은 잔뜩 긴장해 "저도 좋아한다. 저도 사골 좋아한다"며 그를 안으로 들였다.
누군가와 집안에 함께 있는 게 싫다던 장선결은 자신의 집에 들어온 길오솔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눴다. 장선결은 "낮엔 미안했다"며 그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 오솔을 놀라게 만들기도. 길오솔은 장선결의 결벽증을 이해해주며 "하루에도 몇 번씩 다시 씻고 옷 갈아입는 거 힘들 것 같다"고 위로하기도 했다. 이어 "저는 아르바이트 하면서 씻는 것도 사치라고 생각했다. 머리 감을 시간에 아르바이트 더 하고, 옷 갈아입을 시간에 문제집 한 장이라도 더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대표님도 그런 사정이 있었을 것 같다"는 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