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산하 포스코노동조합이 회사 측과 교섭할 대표 노동조합으로 인정받았다.
11일 한국노총 산하 포스코노동조합에 따르면 경북지방노동위원회(경북지노위)는 지난 10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포스코지회가 낸 교섭대표노조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이번 결과로 교섭대표 노조로 올라선 한국노총은 2년간 회사 경영진과 임금·단체협상을 맡는다.
다만 민주노총 포스코지회가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박병엽 한국노총 포스코노조 부위원장은 "경북지노위의 결정으로 한국노총 포스코노조가 교섭대표 노조가 됐다"며 "단체교섭을 통해 기업문화와 노사제도의 혁신적 개선, 서울숲 5000억 기부 취소, 서울직원 전환배치 철회, 임금삭감 없는 정년연장 등을 요구해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