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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국내 생활소비재산업이 유지하고 있던 선진국 가격경쟁력이 크게 줄어 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국내 생활소비재산업 관련 15개 업종의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소비재산업 글로벌 경쟁력 및 지원정책 수요조사’ 결과 미국, EU, 일본 등 선진국과 가격경쟁력이 1p 내외의 차이를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향후 국내 생활소비재산업의 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도 많았다. 부정 전망을 한 기업 중 국내생산기업(44.7%)은 해외생산기업(20.0%)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국내 생활소비재산업 중소기업 제품의 품질, 기술, 디자인, 브랜드 등 비가격 경쟁력은 EU에 비해 10p 이상 낮았고, 연구개발 능력은 미국에 비해 10.7p 떨어졌다.
응답기업의 68.4%는 향후 국내 생활소비재산업 최대 경쟁국으로 중국을 꼽았고, 이어 일본(32.6%), 베트남(16.6%) 순으로 지목됐다.
국내 생활소비재산업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선순위 정책분야를 자금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57.0%, 판로개척이 20.6%, 인력양성 및 매칭이 12.4% 순으로 조사됐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통산산업본부장은 “최근 최저임금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요인으로 가격경쟁력이 약화됨에 따라 국내생활소비재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전망이 높아졌다”며 “생활소비재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국회에 계류 중인 생활소비재산업 고부가가치화 및 경쟁력 강화 지원법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