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누구나 손쉽게 나만의 수제맥주를 만들 수 있는 캡슐맥주제조기 'LG 홈브루(LG HomeBrew)'를 11일 공개했다.
이 제품은 맥주 제조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게 특징이다. 원료를 상온에서 발효시킨 후 별도 용기에 옮겨 담아 탄산화와 저온 숙성을 거치는 발효과정은 매우 어려운데, LG전자는 이 과정에 사용되는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사용자가 'LG 홈브루'에 캡슐과 물을 넣고 작동 버튼을 누르면 발효와 숙성 과정을 포함해 2~3주 만에 5ℓ의 최고급 맥주를 완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표적인 영국식 에일 맥주인 페일에일, 인도식 페일에일, 흑맥주, 밀맥주, 라거 맥주인 필스너 등 인기 맥주 5종을 취향에 따라 직접 제조할 수 있다.
고객은 제품 전면의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을 통해 맥주가 제조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간편하게 캡슐을 주문할 수 있다. 자동온수 살균세척 시스템과 방문 케어 서비스는 LG 홈브루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해준다.
LG전자는 다음 달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에서 LG홈브루를 일반에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차별화된 생활가전 기술을 토대로 탄생한 LG 홈브루가 세계 맥주 애호가들에게 나만의 맥주를 편리하게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