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컵 결승을 앞둔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이 각오를 다졌다.
지난 10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선수들은 용맹하고 이런 빅 매치를 극복할 능력이 충분하다. 베트남 선수들은 커다란 경기장에서 많은 압박을 받으면서 뛰는 것에 익숙하다. 나는 그저 베트남 선수들이 평정심을 유지하도록 조언을 해주는 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앞서 열린 조별예선에서 말레이시아를 2-0으로 이긴 바 있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은 "우리는 훈련에 최선을 다했고 말레이시아의 지난 경기들을 비디오를 통해 분석했다. 다가오는 경기에 합리적인 전술을 들고 나설 것이다. 말레이시아는 조별 예선 때보다 더욱 강해졌다. 그들 역시 우리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했을 것이다. 더욱 집중해서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08년 우승했던 베트남은 10년 만에, 말레이시아는 4년 만에 결승에 진출해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