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전 국민의 베트남 숲 나무 심기 캠페인 참여를 위해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는 베트남 짜빈성 일대 숲에 캠페인 참여자 수만큼 맹그로브 나무를 식수하는 환경 캠페인 '아그위그 챌린지(I Green We Green Challenge'를 전국민을 대상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참여방법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머그컵 또는 텀블러를 나무와 함께 촬영하고, 아그위그챌린지 해시태그(#아그위그챌린지)와 다음 참여 주자 3명의 이름을 적는 방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캠페인 참여자 1명당 맹그로브 나무 1그루를 매칭, 베트남 맹그로브 숲에 식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오는 25일까지 머그컵·텀블러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함께 촬영한 사진을 메리아그위그 해시태그(#메리아그위그)와 게재한 참여자 50명을 추첨해 파리바게뜨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5월부터 맹그로브 나무를 심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무분별하게 훼손된 맹그로브 숲에 약 11만㎡ 규모 부지(서울 광화문 광장 면적의 5배 이상)에 2만5000여주의 맹그로브 묘목을 3차례에 걸쳐 식수한 바 있다. 지난달 3차 식수행사에 투입된 1만여 그루의 맹그로브 나무 중 6000여 그루는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의 아그위그 챌린지에 참여를 통해 기증됐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아그위그 챌린지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환경에 대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시작됐다"며 "이번 캠페인 확대가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와 맹그로브 숲을 살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