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건설 박현일 사장(오른쪽 둘째)이 6일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을 방문해 김우경 병원장(오른쪽 첫째),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김옥희 사무처장(박 사장 왼쪽)과 함께 건설재해근로자의 쾌유를 바라며 위로하고 있다.[사진= 반도건설 제공]
반도건설이 건설재해근로자들의 치료 및 생계비를 지원했다.
10일 반도건설 관계자는 "권홍사 회장이 작년에 이어 (재)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에 1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전달된 성금은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이 근로복지공단 등과 연계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재해근로자를 선발해 근로자의 치료 및 생계비에 쓰게 될 예정이다.
반도건설의 건설재해근로자 지원 사업은 건설업 종사 재해자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회사에서도 그 사회적 책임을 나눠야 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실제 안전보건공단이 지난 6월에 발표한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건설업은 전체 산업재해 중 2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도 전년대비 2%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건설이 지난해 기부한 금액은 산업재해 관리기관인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에서 추천한 대상자 중 재해정도, 사회취약계층, 한부모가정, 부양가족수 등의 기준으로 선정된 33명의 건설재해근로자에게 치료 및 생계비로 지원됐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설재해근로자들이 처한 열악한 환경에 더욱 더 관심을 가지고, 치료중인 근로자들의 치료 및 생계비를 지원해 빠른 시일 내에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홍사 회장은 지난달 30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모교인 동아대학교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