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경기 악화 가능성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4원 오른 1125.2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6.7원 오른 1126.5원에 마감했다.
또 중국의 11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때보다 5.4% 증가했다. 이는 전망치인(14.0%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오전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를 3거래일 연속 낮췄다. 이에 연동하며 원화 등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97포인트(1.06%) 내린 2053.7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7.31포인트(1.32%) 내린 2,048.45에서 출발한 이후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가 약 2950억원 어치 순매도하며 원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