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균 마포구청장 "권역별 특화자원 활용 문화관광도시로 발전할 것"

2018-12-10 16:04
  • 글자크기 설정

주민협의체 통해 중장기 젠트리피케이션 예방

[유동균 마포구청장]

"권역별로 특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한강과 평화·하늘·노을공원, 경의선 숲길공원 등 생태환경을 잘 반영해 도심 속 힐링·관광환경을 만들고, 상암DMC 내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한류문화도 더욱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10일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젊고, 개성 넘치는 문화예술인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얻은 '창조적 문화도시'란 지금의 명성에 관광을 더하고자 한다"면서 "이를 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실천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에 준공한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공공업무시설 내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창작활동과 창업지원 공간을 제공하면서, 주민들에게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복합공간으로 선보이고자 한다. 또 당인리 화력발전소는 '문화창작발전소'로 새롭게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음식문화가 발달된 공덕동과 용강·도화동 일대는 먹거리를 주제로, 홍대지역은 버스킹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우고자 한다. 이외 현지인이 찾는 '맛집 지도'를 만들어 코스로 알린다. 곧 마무리될 '마포관광활성화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프로젝트들을 장기적 관점에서 진행할 방침이다.

마포구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리면서 '젠트리피케이션'이란 문제가 등장했다. 상가 임대료의 급상승으로 인한 '둥지 내몰림' 현상이 그것이다. 과거 홍대에서 시작해 이제 전역으로 확산됐다.

유 구청장은 "이전에 맺은 상생협약안이 있었지만 적극적 해결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전문가 자문 등 중장기적 예방계획을 세우고 주민협의체 가동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상생방안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재난안전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라는 유 구청장은 "최일선 현장에서 구민안전을 책임지는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예상치 못한 위기상황과 재난이 발생했을 때 종합적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면서 "준비 초기단계이지만 각종 전문교육이 이뤄지는 체험관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곳 내부에는 여러 재난을 통제할 상황실과 긴급구호물자 비축이 가능한 창고를 갖추고, 임시거처인 상설 이재민구호센터도 둘 예정이다. 아울러 체험관에서는 반복적인 실습 등으로 생존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구는 효과적인 일자리사업 추진을 위해 '찾아가는 일자리센터' 중심의 민간기관 및 기업과 연계한 민간거버넌스를 운영, 일자리매칭 플랫폼을 구축코자 한다. 

유 구청장은 "기본적인 생활이 영위되려면 고용을 기반으로 한 개개인의 수입이 보장돼야 한다. 청장노년 전 계층의 취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일반 고용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장애인의 유형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해 이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대폭 넓히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