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 청소년 도심숲속 힐링센터 예상도.[사진=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가 국내 첫 민간개발 방식으로 조성한 직동근린공원 인근에 국내 첫 청소년을 위한 도심형 숲속 힐링센터를 건립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의정부동 직동근린공원 인근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 2개동 규모의 청소년 도심숲속 힐링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청소년 도심숲속 힐링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쳤다. 내년 1월 설계공모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건립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오는 2022년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는 직동공원 조성 부지 서쪽에 사패산이 있는 점에 착안, 숲 자원을 활용해 체험과 힐링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지 인근에 청소년수련관과 예술의전당, 정보도서관 등 청소년 관련 문화·예술·학습 시설이 있어 힐링센터가 조성되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숙박이 가능한 통나무집도 위치해 있어 청소년들의 단체 수련도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췄다.
이재송 시 교육청소년과장은 "힐링센터는 경기도 내 유일한 청소년 특화시설로, 의정부 뿐만 아니라 경기북부의 청소년도 특화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며 "청소년 관련 시설이 부족한 의정부의 상황에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도심형 숲속 힐링센터 건립에 매진해 청소년의 욕구에 부합하는 복합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